지역 재생
지역과 예술이 공명하며 새로운 안정리를 만들어가는 아트몰링(art malling) 사업명 안정쇼핑몰 예술인광장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 사업기관 평택시 사업년도 2018
주민-상인-미군관계자들의 문화교류를 통해, 슬럼화 된 지역을 재생시킬 수 있는 예술인광장을 조성하는 사업

예술인광장이 조성되는 평택시 안정리는 주한미군의 주둔지로, 기지촌과 클럽 등 유흥과 관련된 부정적 이미지의 공간입니다. 또한 주한미군의 이전, 뉴타운 개발 취소 등을 둘러싸고 주민간의 오랜 갈등이 존재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에 티팟에서는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상권쇠퇴를 극복하는 예술인광장을 조성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1,054명과 함께, 안정리의 미래를 이야기하다!

티팟에서는 예술인광장에 대해 품고 있는 기대와 희망을 드러내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컨셉 및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평택시민, 전문가, 예술가등 예술인광장의 이해 당사자들을 만나왔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초등학생가족이 함께한 ‘어린이 건축학교’, 안정리를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게시판’, 지역 리더들의 ‘심화인터뷰 및 오픈테이블’,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외에 ‘전문가 포럼’ 및 ‘예술가 FGI’를 통해 시민들이 예술인광장 건립에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이 설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예술인광장에 많은 시민들의 기대와 애정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자 하였습니다.

어린이건축학교

 

안정리 지역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변화’ 변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들’

예술인광장을 둘러싼 시민들의 기대는 한결같았습니다. 쾌적하고 편리한, 진짜 시민들을 위한 공간, 그래서 지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곳. 기존의 쇠퇴한 안정쇼핑몰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나는 것. 시민들은 안정리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었으며, 변화를 시도하는 새로운 인재의 유입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지역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을 거예요. 주변 유흥공간들과 분리하지 않으면, 사건사고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오긴 어려워요. 이미지 변환에 신경 써야 해요. 지역 어르신들은 지역 발전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으실 거에요. 하지만 결국 젊은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00센터 인터뷰

 

“유럽의 광장처럼 젊은 예술가들이 공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되면 좋겠어요. 광장은 예술인들의 집합 장소잖아요. 포토존이나 키즈카페도 필요하고요. 리모델링을 할 때도 지역의 스토리와 역사성을 잘 살리면서, 특색있고, 조화롭게 하면 좋겠어요. ” - 00주민그룹 인터뷰

 

“팽성 전체에 일관된 이미지, 분위기가 필요해요. 예술인광장이 개별 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에 안착하도록 제도적인 근거가 필요해요.  지역의 킬러 컨텐츠를 찾아서 기획력있게 일을 만들어야 해요. 안정리는 대한민국 역사의 축소판이에요. 성찰과 이해, 화해가 필요해요.” - 박00님 인터뷰